삼성전자는 31일부터 ‘갤럭시 인증 중고폰(refubished phone)’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갤럭시 S24 시리즈로, 온라인 구매 후 7일 내 단순 변심 또는 단순 개봉 후 반품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자체 품질을 거쳐 최상위급으로 판정된 제품만 판매한다”고 했다.
가격은 기존 새 제품 대비 26만~64만원 저렴하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용량별로 130만 7900원~148만 6100원, S24 플러스는 104만 1700원~110만 1100원, S24는 88만 9900원~94만 9300원이다. 구매는 삼성닷컴에서 할 수 있다. 새 제품과 동일하게 A/S 보증 기간 2년,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가입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을 이미 미국 등 일부 해외에서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인증 중고폰’을 선보이는 것은 갤럭시S 시리즈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스마트폰 폐기물도 줄여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향후 시장 수요 및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제품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