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메모리 반도체의 월평균 가격이 D램은 동결됐고, 낸드는 3 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달과 같은 1.35달러였다. D램 가격은 지난해 8월 하락 전환한 뒤 9월(-17.07%), 11월(-20.59%)에는 두 자릿수가 급락했다. 이후 12월부터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9.61% 오른 2.51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9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지난 1월 반등해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고용량 TLC·QLC 낸드의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기업용 SSD와 HDD의 수요가 일시적인 조정 후 올해 2분기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중국 딥시크의 출시가 AI 애플리케이션 대중화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확대해 기업용 SSD 등의 수요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에 대해 “주요 PC 생산업체(OEM)와 D램 공급업체는 이미 1월과 2월에 올해 1분기 가격 협상을 완료했으며, 거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15% 하락했다”며 “그 결과 3월 PC D램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