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세금 신고 및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1년 사이 신규 가입자가 300만명 늘면서 누적 가입자가 2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제활동 인구의 약 79%가 삼쩜삼을 이용하는 것이다. 3월까지 누적 환급 신고액은 1조6700억원으로 1년 새 7000억원이 늘었다. 누적 환급 신고 건수는 1219만건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2020년 5월 삼쩜삼을 출시했다. 일반 직장인과 프리랜서, 영세 사업자, 아르바이트 학생 등 소득이 있어 세금을 내지만 세무사 상담 같은 전문적인 세무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개인을 위해 만들어진 자동 환급 서비스다. 이용자가 세금을 환급받게 되면 환급액의 0~20%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다. 1만원 이하 소액 환급은 무료로 제공된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삼쩜삼을 통해 무료 환급받은 이용자도 120만명을 넘어섰다”며 “이들의 무료 환급 신고액은 11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늘어난 이용자 덕분에 자비스앤빌런즈 실적도 개선돼 지난해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기준 연결 기준 매출은 861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을 기록했다. 자비스앤빌런즈 백주석 대표는 “세법상에 다양한 공제 혜택이 있지만 놓치는 항목들이 여전히 많다”며 “다양한 공제 혜택을 찾아 나가는 작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