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그룹의 숙박·여행·여가 플랫폼 자회사 ‘놀유니버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놀유니버스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여행 앱 ‘트리플’의 기본 화면과 콘텐츠를 AI가 구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트리플 앱에 올린 문자와 사진, 리뷰 등을 AI가 분석해 이용자들에게 맞는 1분 이하 짧은 여행 동영상을 보여주는 식이다. 최근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면 도쿄에서 규카츠(일본식 소고기 튀김)를 구워 먹는 영상을 소개하며 관련 투어 상품 링크를 걸어두는 식이다.
AI 기술로 개인 취향에 맞는 여행 도시를 추천하는 기능도 고도화됐다. 개인 여행 성향과 관심사에 최적화된 도시를 제안하고 해당 도시로 여행을 계획 중인 트리플 이용자 수도 실시간으로 보여줘 최신 여행 트렌드를 알려준다. 김연정 놀유니버스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개편은 ‘지금 나에게 가장 맞는 여행’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술로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