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메가박스에 차세대 상영관용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인 ‘LG 미라클래스’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G 미라클래스는 가로 14.1m, 세로 7.2m 크기의 4K 해상도 시네마용 LED 디스플레이다.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 경험’을 뜻한다.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밝게 명암 대비를 잘 표현하고 색 재현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총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일반 2D 영화보다 더 밝은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콘퍼런스·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영화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영화관은 단순 영화 상영 공간을 넘어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메가박스는 영화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LG 미라클래스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LG미라클래스가 설치된 ‘메가 LED(MEGA ǀ LED)' 특별관 두 곳은 이달 초부터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서울 광진구 구의 이스트폴점에도 특별관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