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 효과로 ‘스탠바이미’ 같은 이동식 TV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다나와에 따르면 4월 3주(4월 14일~4월 20일) 자유로운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한 이동식 TV의 4월 3주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70% 급증했으며 시장 내 점유율도 20%로 7%포인트 올랐다.
다나와 관계자는 “2년 전부터 프로야구 개막 시즌 전후로 TV 거래액이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TV 시장에 프로야구 특수가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TV 전체 거래액은 전월 동기(3월 17일~3월 23일) 대비 11% 상승했다. TV 크기 별로는 70인치 이상 대형 TV의 거래액이 10%, 49인치 이하 소형 TV가 29% 증가했지만 60~69인치와 50~59인치 TV는 각각 1%, 30% 감소 줄었다.
다나와는 이동식 TV 인기 추세에 프로야구 뿐 아니라 1인 가구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인 가구 확대로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보다는 공간 활용도가 좋은 이동식 TV로 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