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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의균

코로나 백신 개발 경쟁이 마무리된 다음 헬스케어 업계에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극복하기 어려운 질병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제를 내놓은 기업을 주목하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이런 기대를 충족하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헬스케어 종목 중 최근 3개월 수익률이 41.6%로 1위다. 일라이릴리의 치매 치료제 ‘도나네맙’은 3상 임상시험에서 치매 증상 악화 속도를 35%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는 체중을 최대 15.7% 감소시키는 효능을 보여줬다. 마운자로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비만 치료제로 더 주목받고 있다.

수익률 2위는 수술 보조 로봇 ‘다빈치’로 유명한 인튜이티브 서지컬(39.2%)이다. 지난 1분기 다빈치의 시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늘었고, 회사 매출도 14% 증가했다. 3위는 신장 투석 서비스 기업인 다비타(30.5%)였다. 다비타가 운영하는 혈액투석센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국 내에만 2707곳에 이른다. 미국 외에도 11국에 걸쳐 351곳을 운영한다.

4위는 의약품 유통 기업 카디널 헬스(21.9%)였고, 5위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함께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제품명 레켐비)’을 개발한 바이오젠(1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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