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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폭염책임자 등장, 이상 기후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 왔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 그리스 아테네 등 세계 곳곳 지자체에 '최고폭염책임자(Chief Heat Officer·CHO)’라는 이색 직책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도시를 덮친 무더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일. 폭염이 가끔 찾아오는 재난이 아니라 일상이 됐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적응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용 컨트롤 타워’를 둔 것이죠.
폭염뿐만 아니라 홍수·태풍·가뭄 같은 이상 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이에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완화’ 정책뿐만 아니라, 현재의 기후 변화를 받아들이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적응’ 정책도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년 8월부터 코로나19 유행 기간 대학 학자금 때문에 생긴 빚을 없애주는 방안을 시행했습니다.
그러자 주식·가상화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학자금 빚을 진 사람은 20~30대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들 가운데는 주식이나 코인에 손을 댄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자금 빚에 대한 부담이 줄다보니 투자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이들의 발목을 다시 잡았습니다.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정책을 의회 승인 없이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실행할 권한은 없다”며 학자금 빚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한숨 돌렸던 젊은 투자자들은 당장 10월부터 다시 학자금 빚 갚기에 나서야 합니다.
이 때문에 주식 코인 시장에서는 '10월 대란설', '금융투자시장의 주적은 대법원'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코를 골지 않고, 잠꼬대는 가끔만 해야 합니다. 아침 9시경에 일어나 저녁 9시경에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중국 상하이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원룸에 살고 있는데, 함께 살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방을 나눠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침대까지도 나눠쓰는 사람을 구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끼리 침대도 같이 쓰는 이른바 ‘베드메이트’를 찾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각종 SNS에는 이 같은 글들이 넘쳐 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