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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 Company
인플루언서 놀이터로 전락? "소셜미디어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2000년대 등장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는 초기에는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수단이었습니다. 또 가입자 수가 급증하면서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대 들어서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충성도는 예년 같지 않고, 가파르던 이용자 수 증가 추세는 꺾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 포함) 이용자 수는 2010년대 후반에는 매년 4억~5억명씩 증가했는데, 2020년대 들어서는 증가 폭이 3억명대로 줄었고, 내년부터는 2억명대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셜미디어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며 장래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미국 S&P500 기업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회사는 애플도 아니고 구글도 아닌 비치 프로퍼티스입니다. 카지노 기업에 카지노를 임대해주는 리츠입니다. 비치 프로퍼티스는 카지노 외에도 각종 휴양시설로 투자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부동산, 바로 '경험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 철학에 따른 결정입니다.
9·11 테러 발생 후 미 의회는 ‘9·11 희생자 보상 기금’을 만듭니다. 미국 정부가 예산으로 테러 희생자들에게 직접 보상한다는 겁니다. 희생자 가족은 보상금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항공사, 공항, 보안회사, 세계무역센터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낼 권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기금의 운영자로 과거 고엽제 보상과 같은 까다로운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던 중재의 대가 케네스 파인버그(78) 변호사를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