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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월가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 "올해 S&P500 5400까지 간다, 기술 혁신의 힘"
올해도 글로벌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올해 S&P500이 54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그는 1920년대처럼 2020년대도 기술 발전이 증시 호황으로 이어진 10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 이후 미국 경제, 금융 환경이 어수선할 때도 야데니 대표는 지수상승을 점쳤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야데니 대표가 예측한 것보다 더 높게 치솟으며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야데니 대표는 "중국 증시는 믿을만한 투자처가 못된다"는 입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의 대안으로 '인도 증시'를 꼽습니다.
지난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는 일본항공(JAL) 항공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하고도 탑승자 전원이 탈출에 성공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불에 잘 견디는 탄소섬유 복합재가 여객기 기체에 쓰인 점은 그 비결 중 하나로 꼽힙니다. 탄소섬유 복합재는 탄소섬유 그 자체, 혹은 탄소섬유에 플라스틱 수지 등을 첨가해 만든 고강도·경량 중간재나 이를 이용한 부품을 통칭하는 말인데요, 철과 비교해 무게는 4분의 1, 강도는 10배 이상에 이르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에 철강의 뒤를 잇는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 세계 인터넷의 고속도로, 해저 통신 케이블이 국가와 IT기업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인터넷의 시답잖은(dull) 배관으로 여겨지던 해저 케이블이 중요한 경제적·전략적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지정학 긴장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분열될 위험이 커지고 있음에도 케이블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통신업계에서는 ‘바다 밑 신(新)냉전’ 시대가 열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해저 케이블 전쟁, 위클리비즈가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주 커버 스토리에서 공장·농촌 현장에서 일하기를 꺼리는 중국 청년들을 대신해 ‘로봇’이 중국에 대거 도입되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런 중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최근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는 라테 위에 부드러운 거품이 가득한 우유를 천천히 부은 뒤 춤을 추듯 움직여 튤립 꽃잎 모양을 그려내는 바리스타 로봇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은 국내 최초의 로봇 지휘자 ‘에버6′ 지휘봉에 맞춰 합주를 하기도 했죠. 이 공연의 제목은 인간이 없는 자리를 로봇이 대신해줬다는 의미가 내포된 '부재(不在)'였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인간의 부재를 로봇이 대체할 수도, 인간의 부재를 더 확대할 수도 있어 여러가지로 심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