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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L)당 1638.3원으로 직전 주 대비 4.3원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뉴시스

<1642.9>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5일 리터(L)당 1642.9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 6일 최근 3개월간 가장 낮은 1583.9원에서 등락을 거듭해 19일 1592.0원을 기록한 뒤 47일간 매일 오르고 있다.

그래픽=김의균

휘발유 가격 오름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유류세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2년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를 37%까지 인하했다가 이후 점차 인하 폭을 줄여가고 있다. 지난달 유류세 인하 폭은 휘발유 15%, 경유는 23%였다.

문제는 외부 요인으로 기름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석유 수출국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의 감산 연장이 예상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국제 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인상 효과에 따라 국내 기름 값이 6~7주 상승세를 보였는데, 다음 주부터는 환율과 국제 유가 영향을 받아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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