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투기 아닌 주류 자산으로 도약

“비트코인은 전화나 인터넷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기술 채택의 S자 곡선에 올라탔다.”(크리스티안 카탈리니 매사추세츠공대<MIT> 가상 화폐 경제학 연구소 창립자)

가상 화폐의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5일 ‘10만달러 돌파’란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기술이 일상적 기술로 자리 잡기 직전 단계인 ‘도약점(take off)’까지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1년도 안 돼 가격이 두 배 수준으로 급등한 동력은 무엇일까요. 이제 투자하긴 늦었을까요. WEEKLY BIZ가 가상 화폐 전문가에게 비트코인 상승의 배경과 전망을 긴급 진단해 수요·공급 및 정책 요인으로 나눠 분석했습니다.

🌱 홍준기 기자

Economy

소행성 프시케 채굴 땐 '조만장자' 시대 열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프시케’를 향해 탐사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구에서 약 36억㎞ 떨어져, 사람이 타고 갔다가는 도착하자마자 곧장 돌아와도 열두 살은 더 먹어야 귀환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NASA는 왜 이런 먼 곳까지 우주선을 보냈을까요.

답은 이곳이 바로 ‘보물섬’이기 때문입니다. 프시케엔 천문학적인 양의 철과 니켈, 코발트, 금, 백금 등 광물이 묻혀 있어 채굴에만 성공하면 최소 500억달러(약 71조원) 규모의 ‘잭팟’이 터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 김휘원 기자

비상계엄 여파로 확 뛰었다는 'CDS프리미엄'은 무엇?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최근 한국의 ‘신용 부도 스와프(CDS·Credit Default Swap)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위험을 미리 알리는 ‘탄광 속 카나리아’로 통하는 CDS 프리미엄은 무엇일까요. 이 개념을 이해하려면 채권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 김성모 기자

Interview

"빅테크는 영주…플랫폼 이용자들은 현대판 '봉건시대 농노'일 뿐"

“현대 사회의 빅테크는 봉건시대의 영주와 같이 군림합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이들의 땅(플랫폼)에서 밭을 일구는 농노가 됐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노예는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하는 노예인데, 어쩌면 우리가 그런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스 재무장관을 지낸 경제학자, 야니스 바루파키스 아테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WEEKLY BIZ와 화상으로 만나 이처럼 말했습니다. 2015년 그리스 경제 위기 시절 6개월 동안 재무장관직으로 일하고 사임했던 그는, 지난 9월 ‘테크노 퓨달리즘(feudalism·봉건주의)’란 책을 펴내고 “현대인들이 새로운 봉건제 아래 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채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