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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연준이 이달 말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앞두고 참고해야 할 주요 지표가 조만간 나온다. 10일엔 지난해 12월 미국 실업률이, 15일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된다.
지난해 연준은 연 5.5%였던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하며 연 4.5%까지 낮췄다. 그런데 당분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될 확률은 95.2%(8일 기준)에 달한다. 오는 3월과 5월 열리는 회의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우선 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한 달 전인 11월(4.2%)과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다시 꿈틀대는 물가도 변수로 꼽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4%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으나, 두 달 연속 상승해 11월엔 2.7%가 됐다. 오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물가를 낮추지 못한다면 고금리 상황은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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