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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재점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행진이 잠시 멈출 전망이다. 연준이 28~29일 개최하는 기준금리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연 5.5%(상단 기준)였던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연 4.5%까지 낮췄는데, 이번엔 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를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21일 기준 이달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4.5%로 유지될 확률은 99.5%까지 올랐다. 3월(67.6%)과 5월(50.7%) 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연 4.5%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가장 우세하다.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연준 인사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해 9월 한 해 전 같은 기간 대비 2.4%까지 떨어졌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에는 2.9%까지 올랐다. 연준의 물가관리 목표(2%)에서 점점 이탈하는 셈이다.
변수는 관세다. 취임식이 열린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다행히 인플레이션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시점은 앞당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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