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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전성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있다. 미국의 대표적 유통 업체 월마트다. 월마트는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몸집을 불리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대형 매장 영업과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함께해 새로운 유통 트렌드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월마트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8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월마트는 오는 20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군 실적을 발표한다.
유통 업체의 실적은 사실 미국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과도 연관이 크다. 미국에선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소비자물가가 다시 올랐기 때문에 2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월마트가 연말 쇼핑 시즌에 수익을 얼마나 냈을지가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도 월마트 실적을 좌우할 새로운 변수다. 존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미소매협회(NRF)의 매슈 셰이 최고경영자(CEO)는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올려) 결국 미국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세는 월마트의 실적이나 주가에도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면 미국인들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는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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