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갓 넘긴 퍼플렉시티, '검색의 제왕' 구글 넘본다

인공지능(AI) ‘검색 혁명’의 주인공, 올해 서른한 살 된 스타 경영자의 포부는 당찼습니다. 지난 5일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는 WEEKLY BIZ와 화상으로 만나 “전 세계인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겠다”고 했습니다.

2022년 탄생한 퍼플렉시티는 여러모로 독특한 AI 서비스입니다. 검색을 한다는 점에선 구글과 비슷하지만 구글처럼 검색된 결과를 링크로 주르륵 나열하는 게 아닙니다. 기존의 AI 챗봇과도 다릅니다. 하지만 단번에 AI 검색 서비스 분야의 ‘수퍼 루키’로 떠올랐습니다. 창업한 지 2년도 채 안 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에 등극한 퍼플렉시티가 과연 구글을 구세대 유물로 밀어내고 차세대 ‘검색의 제왕’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엿봤습니다.

🌱 채제우 기자, 김수진 인턴기자

Economy & Company

트럼프가 스테이블 코인 띄우는 이유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할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가 트럼프가 펼칠 가상 화폐 정책의 방향성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가상 화폐는 비트코인도 이더리움도 아닌 스테이블 코인이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을 ‘미국 달러’ 같은 특정 국가의 화폐 가치에 사실상 고정하도록 한 가상 화폐입니다. 이날 색스는 기자회견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잠재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수요를 창출해 장기 금리를 낮출 수 있다”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기능과 장점을 소개하는 데 상당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무엇이고, 미 국채와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WEEKLY BIZ가 다섯 문답으로 정리했습니다.

🌱 홍준기 기자

위비의 Pick

20일 월마트 실적...지난해 연말 쇼핑 매출 좋았을까

전자상거래 전성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오프라인 유통 업체가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유통 업체 월마트입니다. 월마트는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몸집을 불리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대형 매장 영업과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함께해 새로운 유통 트렌드에 안착했다는 평가입니다. 월마트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80%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월마트는 오는 20일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군 실적을 발표합니다.

🌱 홍준기 기자

Business

NYT, 영업이익 17% 늘어...디지털 구독자 1082만명이 이끈 '무서운 성장'

언론과 마찰이 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2017~2021년) 동안 유독 날을 세운 언론 중 하나가 뉴욕타임스(NYT)였습니다. 트럼프가 8년 전 망해간다고 했던 NYT는 정말 쇠락했을까요. WEEKLY BIZ가 NYT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와 실적 발표회 발언 등을 통해 이 신문의 현 상황을 짚어봤더니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약 17% 늘어날 만큼 번창하고 있었습니다.

🌱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