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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소비 심리와 주택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인 기존 주택 판매의 1월 결과가 오는 22일 발표된다.
미국에서 기존 주택 판매 시장은 신규 주택 판매보다 큰 시장으로, 전체 주택 매매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신규 주택 판매에 비해 건설업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주택 경기를 직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지표는 경제가 불황일 때 가장 먼저 하락하고, 호황일 때 가장 먼저 상승한다.
최근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오름세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12월 치 자료만 봐도 전월 대비 2.2% 증가한 424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438만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388만채) 대비로는 9.3% 늘어 2021년 6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거래량의 증가는 가격의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12월 기준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40만4400달러(약 5억8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 NAR 측은 “일반적으로 겨울엔 주택 판매가 부진하지만, 최근 3개월 연속으로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나 임금 상승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1월 수치가 413만채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이 맞아떨어지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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