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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뉴스1

4500: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2만5000명이 넘는 전 세계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4500유로(약 68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세계 명품 시장이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지난해 매출이 151억7000만유로(약 23조원)로 전년 대비 13%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그래픽=김의균

에르메스와 달리 구찌, 루이비통 같은 경쟁사는 고전 중이다. 명품 업계 ‘큰손’인 중국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갑을 닫았고, 해외여행 갈 돈으로 명품을 사던 코로나 팬데믹발(發) 호황도 끝났기 때문이다. 구찌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 매출은 지난해 172억유로로 1년 전보다 12% 줄었고, 루이비통을 소유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매출은 847억유로로 2% 감소했다.

에르메스의 선방은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 평판 덕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에르메스는 경기 침체 영향을 덜 받는 ‘가장 부유한 고객’을 상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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