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letter@chosun.com 서울 중구 세종대로 21길 33 02-724-5114 수신거부Unsubscribe
Investments
주식시장, '트럼프 풋' 저물고 '시진핑 풋' 떠오른다
최근 월가에서 “‘트럼프 풋(Trump Put)’이 실종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풋’이 실종된 데 반해 올 들어선 “‘시[習] 풋’의 시대가 왔다”는 투자 업계 분석이 나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성(姓)에 ‘풋’을 붙인 신조어입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도 5% 안팎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하자, 중국 증시 전문가들이 이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부양책과 기업 친화적 정책을 쏟아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단어입니다.
사이버 범죄로 악명 높은 북한 해커들이 AI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사기 범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픈AI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서구 기업에 접근하기 위해 가짜 이력서나 온라인 구직 프로필, 자기소개서 등을 만드는 사기 첫 단계부터 챗GPT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구직하려는 ‘가상 인물’에 대한 이력서와 프로필은 AI를 활용해 특정 채용 공고에 맞춤형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면서 해커들은 소프트웨어 벤처 알바 모집 공고의 사례처럼 실제 미국인 알바생을 모집했습니다. 가상 구직자가 허구가 아니라 진짜 구직자처럼 보이게 하려 미국 신분을 빌려줄 ‘진짜 미국 사람’을 모집한 셈입니다.
사업할 때 단골손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정원·전망대·박물관·미술관처럼 손님들이 추가 방문한다고 해도 투입해야 할 비용이 거의 증가하지 않는 곳이라면 단골 확보가 핵심 성공 요인입니다. 이에 ‘연간 회원권 제도’를 도입한 도쿄의 몇몇 사례를 살펴봅니다.
Q: 요즘 회사가 많이 어려운지 올해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매년 지급하던 상여금을 안 주겠다고 합니다. 회사 사정도 이해하지만 저는 상여금을 못 받으면 생계가 어려워져, 늦어지더라도 상여금을 받고 싶습니다. 노동조합에서 회사와 상여금 미지급 합의를 한다고 하는데, 노조가 회사와 상여금 미지급 합의를 하면 저는 상여금을 못 받나요.
유럽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유럽의 주요 업종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띨 전망입니다. 핵심은 가치주 중에서 장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예상되는 경기 순환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들을 골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금융과 산업재는 유럽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치주입니다. 또한 자동차와 같은 소비재와 헬스케어 등의 가치주 역시 공격적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