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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돔처럼…산불 난 곳에 소화 캡슐 쏴 불 끈다
마치 날아오는 적군 미사일을 쏘아 맞히는 방어 시스템처럼 산불이 난 곳에 소화 캡슐을 쏴 화재를 진압하는 산불 진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산불을 진화하는 파이어돔은 이미 개발 단계에서 미국·이스라엘·독일 투자자로부터 300만달러(약 40억원) 투자금을 유치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경상도 지역 초대형 산불로 국가 차원의 산불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자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이어돔의 화재 대응 능력을 들어봤습니다.
흔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즉흥적이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리더라고 하지만, 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인물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대정부 전략에 특화된 미국 뉴욕의 중형 로펌 로펌인 모리슨 코헨의 데이비드 샤프 대표 변호사는 지난 11일 WEEKLY BIZ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똑똑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무슨 일이든 신중히 결정하는 스타일의 인물이라 평했습니다. 부동산,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전문으로 하는 샤프는 트럼프가 뉴욕의 부동산 디벨로퍼였던 2000년대 초반 트럼프를 약 7년 동안 대리하며 지켜본 인물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총리직에 오른 65명 가운데 4대와 6대 총리를 맡은 이가 마쓰카타 마사요시인데, 그의 셋째 아들인 마쓰카타 고지로가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미술관을 만들겠다는 한 개인의 꿈이 국가의 지원으로 사후에 실현됐습니다. 그가 초대 사장으로 있었던 가와사키 조선소(현 가와사키 중공업)는 2023년 4월부터 공식 후원 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문화 강국이 되는 데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가 발 벗고 나서고, 기업이 성심성의껏 지원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죠. 국립서양미술관의 마쓰카타 컬렉션이 그 증거입니다.
관세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고, 지나친 공포는 언제나 강세장의 원동력이 됩니다. 올해 코스피를 포함해 미국 외의 주식 시장들이 거의 모두 미국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발표한 뒤 24시간 동안에도 거의 동일한 추세였습니다. 관세 공포가 잦아들면 2025년 글로벌 증시는 더 높이 상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