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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나라가 김도훈과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00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만나 25년째 연애 중이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예고에서 배우 박영규가 “남자친구를 25년 만나는 동안 결혼 안 하고 사는 것도 대단하다”고 하자, 오나라는 “살기는 뭘 사냐. 진짜 바빠서 못 했다”고 답했다. 박영규는 “폭탄 터지는 전쟁 통에도 사랑은 꽃피고 결혼은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나라는 2013년 유튜브 채널 ‘빨리요’에서도 장기 연애 비결을 밝혔다. “의리있는 스타일이다. 순식간에 23년이 훅 지나갔다. 일본에 있으면서 더 애틋해졌다. 떨어져 있으면서 영화를 많이 찍었다”며 “싸워도 ‘헤어져’라고 한 적이 없다. 격렬하게 싸워서 헤어지자고 해도, 그 의미가 아닌 걸 안다. 잠깐 나가서 3일 어디 갔다 오고 그러더라. 어디 다녀오고 싶으면 일부러 싸움을 건다. 이제 내공이 쌓였다. 엄청 싸우고 나서 ‘왔어?’ ‘밥 먹었어?’라고 하면 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