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배우 성동일(61)이 무명 시절 일화를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동일이 형하고 술 한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성동일은 “한때 오징어회가 먹고 싶은 거다. 아내하고 집 책상 밑하고 장롱 밑하고 다 뒤지니까 만 몇천원 나오더라. 그 때 오징어회가 만원이었다. 아내가 ‘오빠 나가서 먹자’ 하더라”며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아파트 관리비 3개월 안 내면 단전, 단수 한다더라. 그 때 아내가 처녀 때 모은 귀금속 다 팔았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그래서 내가 예능을 시작하게 된 거다. 그때는 배우라고 자존심만 있었다. 나만 배우라고 생각했던 거다. 배우면 뭐하냐? 거지인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서부터 바닥을 쳤기 때문에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것도 안 된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검소한 생활 습관도 자부했다.

“난 우리 집에 이쑤시개도 협찬 받아 본 게 없다. 다 돈 주고 산다. 대출, 자동차 할부도 없다. 그래서 배우 권상우가 술 먹으면 나한테 ‘형이 제일 부럽다. 빚이 10원도 없잖아’라고 얘기한다”며 웃었다.

성동일은 14세 연하 박경혜 씨와 200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한편 권상우는 2020년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700억대 부동산 부자설’을 인정했다.

그는 2015년 서울 성수동에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공장을 80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건물은 2017년 개발 호재에 힘입어 크게 오른 뒤 500억원 이상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는 서울 등촌동, 경기도 분당 등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2008년 17억원에 매입한 호주 골드코스트 중심가의 68층 펜트하우스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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