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큰 아들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24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큰아들 장가보낸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아들 결혼식이 있은 지 1년이 지났다”며 “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나게 기대했다거나 섭섭하다거나 슬프지 않고 지금 내 머리가 예뻐서 좋다”고 했다.

며느리에 대해선 “뒷모습만 봐도 너무 예쁘다. 우리 며느리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제일 아름다운 신부였다”며 “”웨딩드레스를 아무리 입어도 뒷모습도 아름답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나는 상당히 욕심이 많다.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며 “내가 우리 자식들한테 ‘최고가 되어라’라고 잘 안 하지만 나는 너한테 최고의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머님이 단 한 번도 며느리인 내게 싫은 소리를 한 적이 없다. 두 번째는 나는 너를 엄청 행복하게 해주는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며 “내가 조금 모자라도 많이 이해해주고 많이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에스더 아들의 결혼식 축사는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나섰다.

함익병은 “두 친구의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가 한 마디 드린다면 저도 결혼한 지 40년이 다 된 것 같은데, 살아 보니 결혼은 미친 짓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너무 똑똑하기 때문에 결혼을 안 하는 거 같다”며 “그런데 이 두 젊은 남녀는 용감하게 서로에게 미쳐버린 거 같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다시는 지금과 같은 맑은 정신으로 돌아오지 말고, 미친 마음으로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정말 재밌게 멋지게 살아가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여에스더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울대 출신 의사 며느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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