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배우 박은수가 80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일기 일용이가 돼지농장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은수는 “내가 귀가 얇아 가지고 남의 말 믿고 뭐 하다가 돈 금방 날라갔다”고 운을 뗐다.

배우 이동준이 “사기 당한 거냐”고 묻자, 박은수는 “한 80억 정도 사기 당했다”고 털어놨다.

박은수는 “그 돈 날라가서 집도 없어졌다. 내가 장모님 모시고 있었는데 오갈 때가 없으니까 여관을 왔다갔다 했다”고 떠올렸다.

“근데 마침 농장을 크게 하는 지인이 있었다. 그 동생이 ‘우리 농장에 와 계세요’ 하더라. 그래서 돼지 농장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근데 내가 뭘 사기를 쳤다는 소문이 들리는 거다. 내가 일일이 나 아니라고 붙들고 말하면 그게 말이 되겠냐”고 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방송에서 ‘이건 아니다’ 이야기 해야 되겠다 생각하던 참에 MBN ‘특종세상’에서 연락이 왔다. 그걸 찍는 덕에 커버가 됐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이일용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MBN ‘특종세상’을 통해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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