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진희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촬영 도중 병원에 실려갔다.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홍진희는 가수 혜은이, 배우 박원숙, 배우 윤다훈과 함께 병원을 찾는다.
이날 홍진희는 화투 점을 선보인다. 처음에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던 혜은이도 홍진희의 신들린 듯한 점괘 해석에 점차 마음을 빼앗기더니 이내 그의 신봉자가 된다.
뜻밖의 ‘님’이 찾아온다는 의미심장한 운세가 나왔다.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을 암시하는 내용을 두고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이어 혜은이와 홍진희는 사회생활이 서툴렀던 과거를 돌아본다. 홍진희는 신인 시절 대본 리딩 현장에서 상석에 앉았다가 선배들을 당황하게 한 일화를 공개한다.
혜은이도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토로한다.
홍진희는 촬영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한다. 홍진희는 예전부터 무릎에 이상이 생겼음에도 병원 가기를 미뤄왔다고.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박원숙은 급하게 홍진희를 병원에 데려간다.
홍진희는 윤다훈의 부축을 받고 겨우 발걸음을 뗀다. 심각해 보이는 상태에 홍진희는 물론 보호자 3인방의 표정도 굳어지고, 의사 앞에 마주한 네 사람은 뜻밖의 결과를 듣는다.
한편 이날 네 사람은 지나간 인연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는다.
박원숙은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찾았던 유년 시절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한다. 오랜 세월 그리워한 친구와의 재회를 꿈꿨지만,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과 마주했다고.
박원숙은 “지금은 수많은 이별을 가슴에 품은 채, 그리움과 함께 살아가는 나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이어 혜은이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故) 송대관(1946~2025)을 떠올린다. 그녀는 장례식장에서 만난 고인의 아내가 남긴 구슬픈 한마디를 전하며 헤아릴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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