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의 7년 전 사건이 언급됐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진호개(김래원 분)는 김현서 양의 음독 자살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이날 진호개는 김현서의 손목에 특이한 별모양 타투가 있다는 것, 그가 '리스트컷 증후군'으로 상습적으로 자해 행위를 하며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송설(공승연 분), 공명필(강기둥 분)과 함께 SNS에 올라온 자해 인증샷을 일일이 확인하며 김현서의 SNS 계정을 찾았다.

그러던 중 송설은 진호개의 책상 위에 올려진 지갑을 보게 되고, '김현서'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는 "이거 현서꺼냐. 증거물인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진호개는 곧장 자신의 서랍 안에 숨기더니 "그 현서 아니다. 다른 현서꺼다"라며 "여기까지 봤으니까 여기서부터 보면 된다"라고 말을 돌렸다.

송설은 "근데 이름이 똑같네요?"라고 물었지만, 진호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많이 친했어 현서랑?"이라고 되물었다. 송설은 "언제부턴가 언니라고 부르더라"라고 말했고, 진호개는 "세상 혼자다. 어차피. 사연팔이 그만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송설은 "진돗개라더니 진짜 성격이 개같네"라고 혀를 내둘렀고, 진호개는 "다들린다. 그러니까 조심해. 물리면 다쳐. 수틀리면 다 문다"고 말했다. 이후 진호개는 '김현서'라는 이름이 적힌 지갑을 보고 과거 누군가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마태화(이도엽 분)는 양치영(조희봉 분)을 시켜 진호개의 뒤를 캘것을 지시했다. 이에 몰래 진호개의 뒷조사를 한 양치영은 마태화에게 "안그래도 7년 전에 재밌는 사건이 하나 있었더라"라며 자료를 보여줬다. 이를 본 마태화는 "진돗개 이자식 진짜로 사람을 물어죽였네. 한번 피맛을 본 미친개는 그걸 쉽게 못잊는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진호개 역시 범인 검거 후 어느 여자아이의 사진과 함께 종이학이 가득 담긴 상자가 묻힌 숲속을 찾아갔고, 상자 안에 새로 접은 종이학을 넣어두는 모습으로 7년전 사건과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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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