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결혼말고 동거’에서 연애 3개월만에 동거 중인 '나는솔로' 출신 장년이 출연, 재혼에 앞서 또 한 번 의견 충돌이 되는 모습이 예고됐다.
6일 방송된 채널 A ‘결혼말고 동거’에서 돌싱 대디와 돌싱맘인 장년 (예명 영식)과 윤진의 주말동거 모습이 그려졌다.연애 3개월차에 동거하게 된 두 사람. 장년은 “재혼을 준비하는 명확한 과정”이라며 하나둘씩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두 사람은 청약 당첨된 아파트로 이사가기로 결정, 함께 이사가기 전 짐정리를 하기로 했다. 이어 각각 자신의 취미에 대해 물었다. 윤진은 ‘보디 프로필’이라며 “매년 한 번씩 찍고 싶다”며 버킷리스트를 전했다. 이에 장년은 “벗는리스트 아니냐 SNS사진 중 헐벗었다”며 “난 좀 보수적인 사람이라 매년 찍는건 불편하다 헐 벗은걸 굳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진은 “운동복 입었다 운동할 때 다 그렇게 한다, 내 취미생활인데 인정해줘라”고 했으나 장년은 “노출이 심하다”며“다른 사람들에게 다 보여줄 이유가 뭐냐 SNS가면 다 볼 수 있어, 나만 볼 수 있는게 아니라 내 여자의 헐벗은 몸을 쉽게 볼 수 있는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장년은 “인터넷상 무모한 사람 있어 유부녀라도 그냥 (유혹)을 던진다 그런 유혹에 처할 수 있는 (타인의 접근이) 불안함 느낀다”며 속마음을 전했고 윤진도 “저를 못 믿는 것 같아 서운했다 왜 자꾸 나를 의심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패널들은 “둘이 DM을 통해 만난 사이라서 그런다”며 방송 후 다양한 사람들에게 DM이 왔고 그 중 한 명이 윤진이었다는 장년을 언급, “그래서 더 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윤진은 “(뷰티)사업하기 때문에 보디프로필 찍는 것도 있어, 사람들 칭찬으로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다 보디 프로필 도전으로 다이어트 성공했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다”고 하자 장년은 “이런 부분 딜레마 서로 다른 가치관이 마주치니 내가 다른 점을 강요할 수 없어 그래도 불편함 있어, 생각 다른건 인정하겠다”며 “근데 속살, 엉덩이 다 보이더라”고 했다. 이에 윤진은 “그건 비키니 입고 대회나간 것, 그건 안 나갈 것”이라며 협의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중간이 없는 모습.
장년은 윤진에게 “SNS 헐벗는 사진올리고 예쁜 사진 올리고 DM 왔나”고 하자 윤진은 “당연히 왔지만 반응 안 했다”며 억울,장년은 “그럼 끝, 내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라 했다. 이에 윤진은 “취미생활 운동을 터치하면 (관계가) 힘들겠다는 생각했다”고 했다.
동거 첫날부터 차이점을 보인 두 사람. 패널들은 첫날부터 삐걱된 모습을 걱정했다. 한혜진은 “ 정말 힘들다, 이 커플 괜찮은거 맞지? 숨이 막힌다”며 걱정, “결혼해서 가정 꾸리는게 대의인데 이것도 이렇게 안 맞는데 서로 양보가 없으면 잘 가겠나”며 염려했다.
이때 갑자기 장년은 “내 취미는 여자친구”라며 달달한 멘트로 분위기를 풀었다. 결국 양보로 맞춰진 두 사람.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패널들은 “이래서 동거싸움도 칼로 물 베기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장년은 “(빠르게 간다는)의식하지 말자, 결혼도 해봐서 선구안이 생겼다고 생각해, 이제는 좀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윤진도 “우리 돌돌싱하지말자 여보가 마지막하겠다”며 굳건한 모습. 패널들도 “서로 확신이 보인다”고 할 정도였다.
윤진은 “옛날 생각하면 다시 재혼을 생각 안 해 봤다. 또 한 번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의문점, 무서웠다, 연애나 하며 혼자 살아야겠다 싶어, 근데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가정 꾸리고 싶고 마지막 사람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장년은 “나의 진면목 봐줘서 고맙다 가치관 비슷한 걸 느꼈다”며 감동했다. 장년은 “우려되는 건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은 환경일지 고민했다, 동갑에 다른 성별에 고민이 많았는데 둘이 잘 지내 신기했다”면서 “아이가 엄마 만난 걸 어린이집 가서 자랑하니 뭉클하더라”고 했다.그러더니 “나도 남들처럼 행복한 가정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요즘 정말 행복하다 누구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우리에게 기적같은 만남, 날 만나줘서 너무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두 사람 사이에 또 다시 싸늘한 기운을 예고했다. 급기야 서로에게 “질린다, 집착이야”이라더니“이혼소송하는 기분, 집에 가고 싶다 힘들다”며 눈물까지 보인 것. 이에 패널들은 “불안하다, (연애)2~3개월차라 맞춰가는 과정이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며 걱정, 기혼자인 아이키는 “결혼은 서로 가치관, 취미를 맞춰주는 것, 동거도 마찬가지 같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이해심이 필요하다”며 아슬아슬한 두 사람 관계가 잘 극복되길 응원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말고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