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기웅이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방과 후 모범 시민' 특집에 출연했다.

배우와 화가를 병행 중인 박기웅은 최근 전시회를 마친 근황을 전함과 동시에 자신의 미술작품을 공개해 '라스' 출연진들을 감탄케 했다. 독보적인 악역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선역이 훨씬 더 많았다. 대신 악역 승률이 100%"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작 '각시탈' 악역 시절을 소환한 박기웅은 "상대 배우들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장면들이 많아 촬영 내내 힘들었다"라며 8박 9일 촬영 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이날 박기웅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맷돌 춤 CF'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그는 배우 김동욱과 휴대폰 광고 모델 자리를 놓고 같이 CF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맷돌 춤이 매우 슬픈 춤이다. 3박 4일 촬영을 마치고 발가락 피부가 다 벗겨졌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와 함께 박기웅은 '라스'에서 다시 한번 맷돌 춤을 선보이자 MC들은 "다시 보니 매우 슬픈 춤이다"라고 반응해 폭소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