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영광이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점을 밝혔다.
김영광은 13일 서울 마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ENA 토일특별기획 '악인전기' 제작발표회에서 "강한 이미지 위해 머리 기르고 제품 많이 발랐다"라고 했다.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범죄조직 2인자 서도영(김영광)을 만나 잠재되어 있던 '악인 스위치'를 켜는 변호사 한동수(신하균)와 동생 한범재(신재하)의 아슬아슬 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두 남자의 심리전이 스릴감 넘치게 그려진다.
유성파 조직의 2인자 서도영 역할의 김영광은 "하균 선배님을 악인의 길로 끌어 당기는 인물"이라며 "한동수가 화이트에 있다면 저는 아예 블랙에 있는 사람이다. 악인으로 미련이나 후회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서도영은 그런 것들이 없이 거칠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그린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서도영이라는 인물이 매력적이었다. 내가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라며 "강한 이미지를 위해 외형적으로는 머리를 좀 기르고, 흩날리지 않게 제품을 많이 발랐다"라고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점을 꼽았다.
'악인전기'는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를 통해 10월 14일 첫 공개되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