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비상계엄 여파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결방을 확정했다.
tvN은 4일 "오늘 방송 예정이었던 '유퀴즈' 272회는 결방되며 다음 주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를 비롯해 '족집게 기상학자' 김해동 교수, 경찰견 '멍벤져스' 등이 출연할 계획이었다.
특히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 곡 '아파트'의 비하인드 스토리, 연습생 시절 겪은 어려움, '유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았다. 로제와 MC 유재석, 조세호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방송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결방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여파로 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국회는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약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