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4인용 식탁’에서 배우 이하늬가 데뷔 스토리부터 다음 작품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4인용 식탁’에서 이하늬가 출연했다.
이날 이하늬는 국악집안에서 태어나 태교도 국악을 했다고 했다. 실제 이하늬의 집안은 모친은 가야금 인간문화재, 언니는 대통령상 수상한 가야금 연주자, 동생 또한 대금 연주자로 활약하는 '국악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국악 특전사로 자랐다는 이하늬는 “ 종합예술에 대해 학창시절 관심이 많았고 가야금 외 다양한 악기를 배웠다”며“춤과 노래 수업에 큰 관심을 가졌고 아이돌 YG연습생으로도 좀 있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울대 국악과 대학원 진학 후에도 YG 연습생 생활도 했다고.
이하늬는 “근데 누가봐도 대학원 언니,이미지 변신 위해 단골 숍에서 염색하려 했다”며 “그 원장님이 저를 보고 미스코리아상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하늬는 “어머니한테 직접 원장님이 설득해주셨다”며 연예계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하늬는 “당시 연습생하고 있어서 (미스코리아)전혀 할생각이 없었는데, 국악을 하니 한국의 미를 어떻게 볼지 궁금해,자신을 시험해보기 위해 출전했다”고 했다.
그렇게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등극한 이하늬, 이듬해인 2007년엔 ‘미스 유니버스’ 4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그 이후 본격 연기 수업을 우연히 받았다고. 이하늬는 “대사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처음 해방감을 느낀 순간”이라며“제 자체가 악기가 되고 적극적으로 표현이 되니 연기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첫 대사가 욕 80%를 받았다는 이하늬는 “한 마디도 못 뱉었다 훈련하면서 해방감을 느꼈다”며“호흡이 같이 섞이니 욕이 찰지게 나오더라”며 현장에서 욕하는 연기도 보여줬다. 그렇게 뮤지컬도 하며 배우생활에 자양분이 됐다는 이하늬에게 모두 “천상 배우”라 말했다.
“아직도 일하는게 재밌다”는 이하늬. 앞으로 해보고싶은 역할을 묻자 “반삭발 하는 역할 한번 해보고 싶다홀딱 깎고 반사회적 악역, 야성미 넘치는 여전사 느낌 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모두 “너무 멋질 것 같다”며 그녀의 연기변신을 응원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