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커플팰리스2’ 커플존에서 쫀쫀했던 관계를 자랑하던 것도 잠시, 싱글존의 초청장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5일 방영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팰리스위크에 싱글존과 커플존으로 나뉘어 상황이 소개됐다. 지난주 싱글존에 내려온 남녀는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커플존에 입성해서 대화를 나눈 이들은 웨딩 촬영에 들어갔다. 상대를 볼 때 무조건 연하만 된다는 L 기업 회사원 김현중은 임시연의 나이를 알고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아름다운 임시연의 자태에 눈을 떼지 못하거나, 고개를 돌리지 못하거나,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김현중은 “처음부터 나이만 들었으면 마음이 안 열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나이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중은 자신보다 연상이되 시원시원하게 말을 놓는 임시연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렸다.
첫 만남부터 대화가 잘 통하던 김수민과 조영석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커플존에 들어가는 데 있어 “고민 없이 1초만에 커플존을 선택했다”, “고민하지 않고 커플존을 골랐다. 왠지 모를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 시선 없이, 둘만 방안에 있게 되자 조영석은 “이제야 자세히 보네”라며 다정한 시선을 쏟았고, 김수민은 “그때 뭔가 느껴졌다.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있더라”라며 한결 더 반한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커플존의 커플끼리 재무 상담을 받는 절차도 진행됐다. 재무설계사는 소득과 지출을 물었다. 김현중은 “저는 월 평균 300만 원 정도이고, 카드값은 대략 150만 원 정도다”라며 평범한 수준을 소개했다. 임시연은 “한 달 평균 3천만 원 정도다. 한 달에 쓰는 건 148만 원 정도다. 저는 밖에 잘 나가질 않는다”라고 말해 김현중을 멈칫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임시연은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쓰면 적당히 쓰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김현중을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었고, 이를 들은 재무설계사는 부럽다는 말투로 "꼭 결혼해라"라며 김현중을 응원했다.
한편 유혜원을 둘러싼 황재근의 설레는 마음은 오락가락했다. 그는 팰리스위크에 나타난 유혜원을 보고 어쩔 줄 몰라했던 것이다. 3번 황재근은 “알다가도 모를 혜원님이다. 저 싫다고 가더니, 다른 남성분이 관심이 있는 걸까?”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 대화 당시 유혜원은 “사실 커플 매칭을 천번 만번을 고민했다. 사연이 있다”, “뭔가 이 마음으로 가면 민폐 끼치려나? 용기가 없었다”라며 솔직히 말했다. 이런 유혜원의 모습에서 황재근은 “어떤 심경이었는지 듣고 나니까 이해가 됐다”라며 “유혜원은 꾸며지지 않은 사람 같았다. 어떻게 보면 마음가짐이 없어도, 누굴 선택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러지 않은 거다”라며 유혜원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유혜원을 둘러싼 과거 기사화가 된 열애설이 거론되는 등, 유혜원은 불편한 상황에 놓여야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커플팰리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