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고(故) 배우 김새론과 관련한 '가로세로연구소'의 추가 폭로와 관련해 대응을 논의 중이다.
11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OSEN에 "'가로세로연구소'의 라이브 방송을 접하고 현재 대응을 논의 중에 있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공식입장은 없는 상태"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다. 다만 소속사 측은 "관련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새론 유족의 제보로 고인의 생전 문자,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소속사의 7억원 손해배상 내용증명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며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새론은 문자에서 "나 좀 살려줘"라며 간곡하게 호소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볼뽀뽀를 받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김새론이 지난해 김수현과의 투샷을 SNS에 공개했다가 삭제하며 논란이 된 사진과 같은 날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김수현에게 볼뽀뽀를 받을 당시 김새론은 중학교 3학년이었으며 불과 만 15세의 미성년자라 충격을 더했다.
최근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족들의 제보를 토대로 김수현에 대한 비판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과거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 동안 교제했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초기부터 함께 했으나, 김새론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지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손절'을 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관련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특히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그런데 가세연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며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