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황민호가 수입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김연자가 출연, 트로트 후배 홍지윤(30대), 김소연(20대), 황민호(10대)를 절친으로 초대해 세대 대통합을 이루었다.
김연자는 황민호에 대해 “형 황민우랑 내 콘서트에 많이 나와준다. ‘아모르파티’ 할 때 춤을 춰준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와서 춤을 춰주더라. 굉장히 흥을 돋워준다”라며 고마워했다.
김연자는 “(황민호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알았다. 민호의 형이 먼저 저를 도와줬다. 동생이 태어나고 안 만난 게 1, 2년? 그 외에는 다 만났다. 가족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황민호는 가수 안 할 줄 알았다. 내향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데 어떻게 노래를 하고 싶었냐”라고 물었다. 황민호는 “형이 리틀싸이 활동할 때 제가 4, 5살 때다. 형이 공연하면 따라다녔다. 그때는 형 무대를 안 봤다. ‘왜 나는 못 서냐,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춤은 못 추더라도 (노래는 가능했다)”라고 답했다.
김연자는 “아버지가 집에서 형을 가르치면서 배운 것이다”라고 첨언했고, 황민호는 “저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보이스트롯’ 카메오로 등장했다”라고 데뷔를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김연자는 황민호가 행사에 가면 주머니가 빵빵해진다고 말했다. 황민호는 “영광군 행사에서 용돈 300만 원을 받은 적이 있다. 주머니에 다 안 들어가서 비닐봉지에 따로 담아서 왔다”라며 행사비가 아닌 용돈만 300만 원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황민호는 “번 돈은 어머니께 맡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황민호는 4층으로 된 건물을 통째로 사용한다고 밝히기도. 황민호는 1층은 거실, 2층은 부모님방, 3층은 형제방, 4층은 작업실로 쓴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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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