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수연이 화제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선 도둑’으로 활약 중이다.

연기를 보면 “저 배우 누구야?”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신인 배우가 있다. 신예 김수연은 올해의 최고 기대작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작은 배역에서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이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김수연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 중 아이유의 친구 민선 역으로 등장하며 ‘친구 삼고 싶은 배우’로 활약했다. 김수연은 털털하고 의리 있는 ‘사이다’ 캐릭터를 찰떡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김수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친구와의 미묘한 관계를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녹여냈다. 김수연은 극 중 아이유에게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끼는 친구들 사이에서 꿋꿋이 홀로 입장을 고수하는 당찬 인물을 완벽히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하이퍼나이프’에서는 앞서 연기한 캐릭터와 180도 다른 약사 영신 역할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님에게는 친절하지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범죄자에게는 냉정한 모습으로, 주인공 박은빈과는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앞서 데뷔작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를 통해 살인자와 조우하는 경찰 영기은 역을 소화했던 김수연은 현재 두 작품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드라마에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눈빛과 말투까지 섬세히 캐릭터에 녹아 들어 기존에 연기했던 인물에서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친근감을 쌓는 중이다.

한편, 신예 김수연이 출연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28일(금) 넷플릭스에서 마지막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하이퍼나이프’는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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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제스 스튜디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