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에서 사위 원혁과 어색하다는 이용식을 위해 친해지기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용식이 원혁과 단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용식이 제작진 긴급호출했다. 가족 몰래 할 말이 있다는 것. 이용식은 “작년 4월2일, 모르는 사람(사위)가 들어와서 가족이 됐는데 100% 따뜻한 공기가 아니다”며 “차가운 공기 아니지만 어색함이 있다”고 했다.
앞서 이용실 딸 이수민과 원혁은 지난해 4월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이후 결혼 5개월만인 9월, 유튜브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팔복이의 성별은 딸로 알려졌으며 오는 5월 출산 예정인 상황.
여전히 사위와 어색한 이용식은 “주변에서 지인들이 아들로 생각하라고 해, 근데 난 아들 낳은적이 없다”며 “아들 아닌 사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노력없인 좁혀지기 힘든 상황. 대화를 어느 정도 하는지 묻자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아 사소한 얘기 한 적 없다”며 대화가 단절된 불편한 상황을 전했다.
이용식은 “난 아들 키워본 적 없어, 딸만 키워봤기에 조심하게 된다”며 사위 원혁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은 “내가 사위한테 무슨 말하려다 멈칫할 때 있다, 실수할까봐 싶다”며 “이런 것들이 어색하다”며 장인어른이 처음인 만큼 어려운 사위와의 관계를 고백했다.
이용식은 “얼마 후 출산할 딸, 그 전에 집안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 “자연스럽게 하고싶다”며 둘만에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제작진은 낚시를 제안,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하게 했다.
그렇게 둘만의 낚시를 떠나기로 한 가운데 차안도 어색했다. 어색하게 서로 낚시 취향을 나눈 두 사람.낚시터에선 두 사람 불화설이 돌았고 이용식은 당황, “화난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원혁은 이용식에게 귀마개를 씌워줬고 이용식도 핫팩을 건넸다. 이에 원혁은 머플러까지 직접 챙긴 모습.그러면서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이내 “따뜻한 차 끓여드리겠다”며 살뜰히 챙겼다. 그럼에도여전히 어색한 공기가 흐른 두 사람. 보다 못한 제작진이 캔커피를 2개 건넸고 이용식도 용기를 내 사위에게 커피를 건넸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 모습이 그려졌다. 1년 전, 쌈을 단칼에 거절했던 이용식.이번엔 사위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는 등 한껏 풀어진 분위기를 보였다. 이용식도 “단추 끼듯이 하나씩 잘 끼워보자 우리 사이도 좋아질 것 ,걱정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사위가 자랑스러운 걸 느낄 때 가족이 된 걸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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