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다니엘이 한상진을 폭로했다.
5일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서는 한상진과 최다니엘이 초대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다니엘은 “작은 에피소드인데, 무대인사 같이 다닐 때 이야기다. 원래 무대인사를 하면 같이 다녀야 한다. 형은 약간 우월 의식이 좀 있다. 남들과 좀 달라야한다. 하나 첨언하면, 형은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사진이 다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메인스토리다. 원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편하진 않다. 무대인사를 가는데, 형은 자기 차를 완도까지 갖고 와서 이동하더라. 저는 처음 봤다. 영화 무대인사를 혼자 다닌다고?”라며 “이 형은 우월 의식이 있는 스타구나”라고 폭로했다.
이에 한상진은 “얘는 서울에서 왔다. 서울에서 출발한 팀은 버스를 타고 왔고, 저는 부산에서 출발을 했다. 짐이 좀 있어서 이동 차량이 와서 갔다. 완도에서 광주를 갈 때 먼저 이동하려고 제 차를 갖고 온 거다”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차를 갖고 왔네요”라고 정리했고, 한상진은 “맞다”고 웃었다.
더불어 한상진과 최다니엘은 버스 속 편한 자리에 대해서도 분쟁이 생겼고, 최다니엘은 “형이 계속 그 자리에 앉았다. 팔짱 끼고, 흥선대원군처럼”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왜 흥선대원군이냐”고 물었고, 최다니엘은 “형이 왕을 좋아해요”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흥선대원군은 왕은 아니었다”고 정정하자, 최다니엘은 “아 그래요? 그럼 아산! 이산?”이라고 말을 뱉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디테일하게 들어갈 순 없지만, 흥선대원군이 왕은 아니셨다. 아들인 고종이 왕이셨지. 근데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쥐고 여러가지 나라의 정책을 많이 했다”며 “그니까 주인공은 다니엘이지만, 그 자리에 앉아서. 흥선대원군이라는 비유가 얼추 맞긴 맞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아니 안에 우월 의식이 내재되어있다. 근데 남들이 인정을 안 해주니까 이게 안에서 막 난리가 나는 것”이라고 묘사해 웃음을 안겼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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