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이 홍서범에게 서운한 점을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가수 홍서범과 조갑경의 딸 홍석희와 홍석주가 부모님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서범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홍석희, 홍석주의 계획으로 아내 조갑경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홍석주는 “예전에 엄마에게 꽃을 사준 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가 이런 거 말고 돈으로 달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갑경은 “그럼 돈을 줘야지”라고 말했다.

홍석희와 홍석주는 조갑경과 홍서범을 위해 다이어트 식으로 식사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단호박 에그슬럿을 맛 본 홍서범은 “치즈 맛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갑경은 “이래야 살이 안 찐다. 또 해달라”라고 말했다.

홍서범은 두부 티라미수 맛을 보고 “맛이 좀 이상하다”라고 평가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갑경은 “나는 안 달아서 좋다”라고 말했다. 홍서범은 “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두부 김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희는 “현금 이벤트와 정성이 들어간 만찬 중에 어떤 게 좋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서범은 만찬, 조갑경은 현금 이벤트를 선택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홍서범은 “현찰 갑경”이라고 놀렸다.

홍서범은 “옛날에 드라마를 봤는데 누가 돈을 던지는 걸 봤다고 엄마가 그걸 하고 싶다고 하더라. 만원짜리를 바꿔서 얼굴에 던져줬더니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갑경은 “좋아한 게 아니라 화를 냈다”라고 말했다.

조갑경은 “너희 아빠는 웬만한 여자랑 결혼했으면 이혼했을 거다”라고 일침했다. 홍석희와 홍석주는 “31년 살아보니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서범은 “그건 아빠의 노력이다.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사진]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