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현실 부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요원이 등장했다.

이날 이요원은 6살 연상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준호는 “일찍 결혼하면 돌아오는 사람도 꽤 있다”라고 말했고, 이요원은 “맞다. 제 주변도 많다. 그때 둘째, 셋째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요원은 남편이 비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요원은 남편과의 일화에 대한 질문에 “제 생일 때는 외식 시켜주려 노력하신다. 전 남편 생일을 그렇게까지는 안 챙긴다. 매해 사진 찍는 게 이벤트다. 둘 다 기념일 챙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요원은 골프를 치냐는 질문에 “치긴 친다. 남편이 저 골프 치는 거 안 좋아한다. 제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더라. 나는 즐겁게 하는데 남편은 그냥 집에 있으라더라. ‘그따위로 칠 거면 집이 나아’ (한다)”라며 현실 부부의 대화를 공개해 폭소를 안겼다. 이요원은 “말도 안 되게 작은 일로 감정적으로 싸우게 된다. 중요하고 큰일로는 절대 안 싸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요원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딸 유학 비용에 대해 “요즘 달러가 올라서 힘들다. 딸이 용돈을 요구하면 나는 돈 없다고 한다. 아빠는 (유학비 내느라) 그지같이 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요원은 남편의 ‘재벌설’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