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부르는 정동원/TV조선 캡쳐

가수 정동원이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열창한 ‘보릿고개’ 영상이 1000만뷰를 돌파했다. TV 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월 2일 공개된 영상으로, 지난 18일 오후 1000만뷰를 넘어섰다.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예선 당시 선보인 ‘보릿고개’는 당시 마스터로 등장한 원곡자 가수 진성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진성은 방송에서 “'보릿고개' 가사는 제가 20년 전에 써놓은 거였다. 동원이 나이 때부터 노래하면서 배고픔에 대한 서러움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그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너무 대견하다”라고 말하며 계속해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아내기도 했다.

감정에 젖어 눈물 흘리던 진성을 배경으로 정동원은 ‘올하트’로 본선으로 직행했다. 정동원은 ‘보릿고개’의 의미를 아냐는 물음에 “할아버지께서 옛날에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초근목피 먹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말해 놀라운 곡 해석력과 함께 객석을 눈물 바다로 이끌기도 했다.

초등학생 신분으로 출연한 ‘미스터트롯’에서 어른 못지 않은 실력과 감수성으로 5위에 오른 정동원은 이후 각종 방송활동과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엔 TV조선 ‘뽕숭아학당’에 ‘트육대’ 편에 출연해 ‘보릿고개’를 다시 열창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선사하기도 했다. 중학생이 된 정동원은 최근 선화예중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