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커플 전현무(45)와 이혜성(30)이 결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SM C&C는 22일 조선닷컴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며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 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BS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2019년 1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는 2012년 9월 프리선언을 한 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20년 5월 퇴사했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이혜성이 인스타그램에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결별설이 돌았다.
이혜성은 오수영 작가가 쓴 책 ‘긴 작별 인사’의 한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네티즌들은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는 문구 때문에 두 사람이 헤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