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8일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뉴스1, 인스타그램

가수 존박(34·본명 박성규)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8일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존박은 오는 6월 12일 비(非)연예인 여성과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1년간의 만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으며, 코로나 시국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결혼식은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존박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팬들에게 쓴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23살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마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오랜 시간 저를 아껴주시고 함께해주신 팬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기쁜 소식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이맘때쯤 알게 돼 제게 많은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이 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 중”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항상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것처럼, 저의 새로운 시작도 축복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존박은 2010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에서 톱20에 들어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출연한 엠넷 ‘슈퍼스타K 시즌2′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2년 미니앨범 ‘노크’로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현재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 MC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