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교양형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25일 tvN에 따르면 RM은 올겨울 방송되는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에서 영화감독 장항준과 공동 진행자를 맡는다. 알쓸인잡은 앞서 시즌을 거듭하며 인기몰이했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의 후속이다.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소설가 김영하와 알쓸신잡·알쓸범잡에 나왔던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함께한다. 또 법의학자인 이호 전북대 교수와 천문학자인 심채경 박사도 전문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문학·물리학·법의학·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다양한 인물들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한 장항준 감독과 다독가이자 여러 예술 분야에 관심을 보여 온 RM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RM은 2015년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고정 예능이다. 당시 RM은 IQ 148의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이미지로 능숙한 문제 풀이를 뽐냈으나 해외 활동 등으로 바빠져 하차했었다.
RM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알쓸인잡 출연 소식을 전하고 “그렇게 됐습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김상욱 교수 역시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사실 이미 촬영이 진행 중”이라며 “론칭도 비밀이었지만 RM 참여가 극비 중 극비라 저희끼리 ‘그분’ 혹은 ‘미스터 엑스’라고 불렀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tvN 측은 “폭넓은 문화 장르를 아우르며 젊은 세대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 온 RM은 평소 잡학사전 시리즈의 남다른 애청자”라며 “그가 알쓸인잡에 불어넣을 색다른 활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