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태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다 비명을 지르며 방송을 중단했던 아프리카TV BJ 퓨리가 근황을 전했다.

퓨리는 30일 인터넷 방송 게시판에 "공지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저와 함께 당시 방송 했던 동생, 언니는 모두 무사하고 저 또한 무탈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걱정 해주시는건 감사드리지만 피해 유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며 "당시 현장에서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퓨리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거리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의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 이태원 좁은 골목 등에 10만 명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퓨리는 생방송 중 수많은 인파에 떠밀려 이동 중 머리카락이 끼였다며 "머리카락 머리카락"이라며 소리를 지르거나, "사람들에게 밀리고 있다"며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후퓨리는 중심을 잃은 듯 휘청였고 비명을 지르다 돌연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팬들은 BJ 퓨리의 상태가 전해지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커졌고, 결국 퓨리는 게시판을 통해 근황을 전한 것.

한편,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치는 등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음은 BJ퓨리 공지 글 전문

공지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저와 함께 당시 방송 했던 동생, 언니는 모두 무사하고 저 또한 무탈합니다.

걱정 해주시는건 감사드리지만 피해 유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당시 현장에서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만간 방송으로 뵙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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