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종서와 문상민이 새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의 주인공이 된다.

7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전종서와 문상민이 '웨딩임파서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웨딩임파서블'은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애 연재됐던 송정원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스포츠조선에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문상민은 미팅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나 출연이 유력하다.

전종서는 극중 무명의 단역 여배우 오다정을 연기한다. 구정열의 형 찬열의 제안으로 동성애자인 찬열과의 위장 결혼이라는 작품의 주인공이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 사기극에서 '형밖에 모르는' 동생 정열을 만나 온갖 반대에 부딪히며 얽혀갈 예정이다.

문상민은 극중 주인공인 구정열 역으로 논의되는 상황이다. 구정열은 생계형 재벌 4세로, 오랜 시간 묵묵히 성실의 길을 걸어온 인물. 대외적으로 신분을 숨기고 평사원으로 입사하고, 싹싹하게 업무 성과를 올리며 동료들의 신임을 얻기도 하며 먼지를 털어도 한 톨도나오지 않는 '깨끗한 재벌 4세'로서의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인물. 다만, '모범적인 척'하는 그의 모습과는 달리 180도 다른 실체도 있는 인물로 '슈룹' 속 성남대군을 연기했던 문상민이 매력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캐릭터다.

전종서는 최근 다수 작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실하게 구축해온 바 있다.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을 통해서는 도쿄로 분해 극을 이끌었고, 티빙 오리지널 '몸값'에서는 원테이크 연기로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확실히 높였다. 또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도 색다른 로맨스의 장을 연 바 있다.

문상민은 최근 종영한 tvN '슈룹'(박바라 극본, 김형식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에 확실히 각인됐다. 화령(김혜수)과 이호(최원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문제적 대군에서 왕세자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특히 '슈룹'이 끝나기 전부터 20여개의 브랜드에서 광고 러브콜을 받는 동시에 차기작에 대한 러브콜도 쏟아졌던 바. '웨딩 임파서블'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그의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웨딩 임파서블'은 현재 캐스팅 막바지 단계로 캐스팅을 끝내는대로 촬영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