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토니 콜렛(50)이 남편인 배우 겸 가수 데이브 갈라파시(44)가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다 발각된 지 몇 시간 만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후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렸다.

토니 콜렛은 20년 결혼생활을 한 남편 데이브 갈라파시가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것을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목격했다. 이후 거의 즉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이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들판에 있는 외딴 나무의 어둡고 섬뜩한 그림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팬들의 우려와 걱정을 샀다. 남녀 사이의 일은 둘 밖에 모르지만, 아무래도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추측되는 그를 향한 응원 역시 이어졌다.

토니 콜렛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결혼 20년 만에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토리 콜렛과 데이브 갈라파시의 공식 성명으로 "우리는 은혜와 감사의 마음으로 이혼한다고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피스 앤 러브'라고 적힌 꽃꽂이 이미지가 함께 첨부됐다.

이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지속적인 존중과 관심을 갖고 헤어진다"라며 "우리 아이들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우리는 각자의 길을 가지만 가족으로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세이지 플로렌스(14)와 아들 알로 로버트(11)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 같은 발표 몇 시간 전 데이브 갈라파시가 호주의 척추 지압사와 해변에서 키스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던 바다. 한 목격자는 데일리 메일에 두 사람을 두고 "서로에게 푹 빠져 있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서도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강하게 느껴진다.

한편 토니 콜렛은 이혼 발표 전 SNS에 "당신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간에, 당신이 스스로 더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만들 수 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토니 콜렛은 영화 '뮤리엘의 웨딩', '식스 센스', '유전', '나이브스 아웃', TV시리즈 '호스티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봉준호 감독의 SF 신작 '미키 17'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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