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 예고편 속 박서준의 모습. /마블 스튜디오 트위터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더 마블스’(The Marvels) 속 박서준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11일(현지시각)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작 ‘더 마블스’의 첫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56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한 팀으로 활약하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와 마리아 램보(티오나 패리스 분) 미즈 마블 카밀라 칸(이만 벨라니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영상 말미에는 박서준의 모습이 약 1초 정도 담겼다. 박서준은 장발에 이마를 드러내고, 푸른색의 갑옷을 입고 있다. 그는 손에 무기로 보이는 금빛 물체를 휘두르며 군대를 지휘한다.

박서준은 극중 ‘얀 왕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캐릭터는 노래를 부르며 의사소통을 하는 알란드라 행성의 지도자로, 주인공 캡틴 마블의 남편이기도 하다.

앞서 얀 왕자 캐릭터와 관련, 춤과 음악 등 뮤지컬적 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이번 예고편 영상에도 한 거리의 시민들이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이 짧게 담겼다. 다만 박서준의 분량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더 마블스’는 오는 11월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드라마 ‘완다비전’의 메건 맥도넬이 각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