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EDAM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30)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의료 및 복지 취약 계층에 3억원을 기부했다. 19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자신의 데뷔 15주년 기념일(2008년 9월 18일)에 맞춰 서울아산병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청소년과 여성 암 환자 치료비, 취약 계층 의료비,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청소년 지원에 쓰인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팬 여러분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이 기부가)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기부명은 아이유의 공식 팬클럽명 ‘유애나’와 자신의 예명을 합친 ‘아이유애나’로 적었다. 자신을 지금 자리에 있게 해 준 건 팬들 덕분이란 뜻이다. 아이유는 18일 팬들에게 이 같은 기부 소식과 함께 “15년 더 지겹게 보자구!”란 익살스러운 메시지도 전했다.

아이유는 그간 자신의 데뷔 기념일뿐 아니라 생일, 어린이날, 국가 재난 상황 등 수차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전해 왔다. 데뷔 초부터 음원과 콘서트 수익금 등으로 시작한 그의 기부 총액은 현재까지 누적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