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TV조선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밥 얻어먹으려는 줄이 100m까지 섰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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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3대 만석꾼 집안' 출신이라는 박시후가 고향 친구들을 만찬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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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박시후가 고향 부여를 찾은 가운데 절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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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의 40년 지기 고향 친구인 세 사람은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며 "다 한 동네 살던 친구들. 불알친구 사이"라고 했다.

박시후의 친구들은 "젊은 사장님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본인이 도시적인 남자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그냥 시골 사람"이라며 "평호(박시후의 본명)가 연예인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렇게 특별하게 끼가 있지 않았다", "애가 엉성해서 그렇지 의리는 있는 친구다"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이가운데 박시후네 남다른 재력이 화제에 올랐는데, 그중 한 친구는 "우리 어머니가 지금도 얘기하신다. 시후네 땅을 안 밟고는 어디도 못 간다고 하셨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도 다 호인이셨다고, 지나가는 걸인들을 그냥 안 보내셨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시후의 부친은 "우리 큰어머니 계실 때는 밖에 나오셔서 집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전부 밥 먹고 가라고 하셨다. 그렇게 많이 베푸셨다"고 했고, "줄이 100m까지 섰다고 하더라"고 했다.

다른 친구들도 "일꾼들로 산이 하얗다고 할 정도로 일꾼이 많았다. 100명 이상이었다", "80년대 초에는 동네에 차가 거의 없었다. 근데 시후네는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차 타고 다니시고. 평호네에만 2~3대 있었다" "평호가 신기한 걸 많이 가지고 있었다. 저희는 구경도 못했던 게임기 같은 걸 갖고 있었다"며 "부러움의 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는 앞서 2012년에 출연한 SBS '힐링캠프'에서도 "부여에서 3대째 내려오는 만석꾼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며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