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강명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연극계에 따르면, 강명주는 암 투병 끝에 지난 27일 눈을 감았다. 향년 54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 반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다. 남편인 배우 박윤희, 딸인 배우 박세영 등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 40분이며, 장지는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이다.
박세영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계정에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며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1971년생인 강명주는 1992년 극단 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20세기 블루스' 등 다수의 연극 무대 위에 올랐다.
대중 매체 연기는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시작,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낭만닥터 김사부3', '원더풀 월드'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인영 판사 역할로, 대중의 눈도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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